불광 NC백화점 가구관에서 신혼 입주 소파·식탁을 고른 이유|에몬스 계약 기록

결혼하고 1년 동안 6평 복층집에서 살다가 2025년 4월 아파트 입주를 앞두고 있었습니다.

아파트라니... 당시에는 그 말만 생각해도 기분이 좋았어요.

하지만 공간이 넓어지는 만큼 채워야 할 가구도 계속 생겼습니다. 와이프와 이야기해서 침대와 소파만큼은 조금 좋은 제품으로 보자는 기준을 잡았고, 고양·은평·마포 쪽 매장을 꽤 돌아다녔습니다.

불광 NC백화점 가구관에서 비교해 본 소파
불광 NC백화점 가구관에서 비교해 본 소파

침대는 연휴 홈쇼핑 방송을 보다가 라지킹으로 먼저 구매했습니다.

25평에 라지킹이라니~ 괜찮을까 싶으면서도 일단 질렀습니다. 방송 중 구매 혜택도 컸고 대명 호텔리조트에서 사용하는 제품이라고 소개돼 믿어보기로 했죠. 다만 리조트 사용 여부는 제가 별도로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당시에는 취소가 가능했기 때문에 설치 전까지 고민해보기로 했습니다. 실제로 방이 좁지 않을지는 4월에 설치해야 알 수 있는 상황이었고요. 이 글의 원문에는 설치 후 사용 후기가 남아 있지 않습니다.

라지킹 침대를 고르며 확인한 원본 이미지
라지킹 침대를 고르며 확인한 원본 이미지

침대를 정하고 나니 소파와 식탁이 남았습니다.

후보로 생각했던 곳은 신세계 파주 프리미엄 아울렛의 리씽크, 불광 NC백화점 10층 가구관, 고양 스타필드의 이룸·한샘, 김포 현대아울렛 리바트였습니다. 김포 리바트는 결국 둘러보지 못했고, 파주 리씽크는 입주 한 달 전쯤 가려고 미뤘습니다.

고양 스타필드는 명절 교통이 문제였습니다. 1km를 가는 데 45분이 걸린다는 이야기를 듣고 과감하게 제외... 그렇게 불광 NC백화점으로 향했습니다.

끝까지 남은 소파 두 개

불광 NC백화점 10층에는 브랜드와 비브랜드 가구점이 함께 모여 있었습니다. 가격도 가구 아울렛이나 가구단지를 보는 느낌이었고, 입주나 신혼이라고 이야기하면 받을 수 있는 할인도 있었습니다.

이때는 가볍게 구경만 하려던 방문이 아니었습니다.

괜찮으면 예약하자는 마음으로 갔고, 가구관에 있는 소파는 거의 전부 앉아본 것 같아요.

끝까지 남은 후보는 두 개였습니다. 하나는 길이를 조절할 수 있는 무빙 슬라이드 소파였고, 다른 하나는 덕다운 소재라 앉았을 때 몸을 폭 감싸는 소파였습니다.

에몬스 컴포트 패브릭 소파의 소재와 구성을 살펴본 모습
에몬스 컴포트 패브릭 소파의 소재와 구성을 살펴본 모습

무빙 소파도 정말 마음에 들었습니다. 다만 조작이 리모컨으로만 가능하고 본체에 물리 버튼이 없다는 점이 계속 걸렸습니다. 리모컨을 잃어버리거나 바로 찾지 못할 때를 생각하면... 편하려고 산 기능이 오히려 불편해질 수도 있겠더라고요.

그래서 선택한 제품은 스툴이 포함된 에몬스 컴포트 패브릭 소파였습니다.

라이트 그레이 컬러라 공간을 넓어 보이게 할 것 같았고, 전시품에 앉아본 느낌도 너무 단단하거나 푹 꺼지는 쪽이 아니었습니다. 적당히 받쳐주면서 편안한 정도라 마음에 들었어요.

판매처에서는 고밀도 고탄성 폼과 덕다운을 사용했고 포켓스프링이 허리를 지지해준다고 설명했습니다. 커버를 분리해 세탁할 수 있고, 촘촘한 원단과 E0 합판을 적용했다는 안내도 받았습니다.

특히 데이비드 기능성 패브릭은 오염됐을 때 마른 헝겊에 클린액을 묻혀 닦을 수 있다고 했습니다. 칠칠맞은 저에게는 등짝을 조금 덜 맞을 수 있는 옵션... 실제 관리가 얼마나 편한지는 설치 후 사용해봐야 알 수 있는 부분입니다.

브랜드가 있는 가구라 향후 AS나 모듈 추가 구매가 조금 더 수월할 것이라는 판단도 있었습니다.

식탁까지 같은 곳에서

식탁은 더 저렴한 후보도 있었습니다.

그래도 소파와 색을 맞추고 묶음 할인까지 받아보려는 속셈으로 에몬스에서 함께 계약했습니다.

선택한 제품은 의자가 포함된 에몬스 어반빌 세라믹 식탁입니다.

25평 거실에 소파와 식탁을 함께 놓아야 해서 크기 제약이 컸습니다. 가구를 고르다 보니 왜 다들 국평, 국평 하는지 새삼 느끼게 되더군요.

에몬스 어반빌 세라믹 식탁 전시 모습
에몬스 어반빌 세라믹 식탁 전시 모습

크기는 우리가 놓을 수 있는 최대라고 판단한 1500mm로 골랐습니다. 제품 구성은 900mm가 895×800×750mm, 1500mm가 1500×800×750mm, 1800mm가 1795×800×750mm였습니다. 상판은 포세린 세라믹, 프레임은 MDF(E0)·LPM과 스틸을 사용한다고 안내돼 있었습니다.

온라인에서는 가죽 의자를 피하라는 후기도 봤습니다. 그런데 매장에서 직접 앉아보니 의자가 너무 편해서 다른 선택을 하기가 어려웠어요. 상판 오염 관리가 쉽고 가격도 품질 대비 괜찮다는 평가가 보였던 데다, 소파를 사는 김에 여기서 같이 하자는 생각까지 겹쳤습니다.

이렇게 큰 가구 두 개는 정했지만 끝은 아니었습니다.

와이프의 화장대와 드레스룸 구성, 그리고 저의 빔프로젝터장이 남아 있었어요. 아직도 가구가 남았다니... 그래도 소파와 식탁을 계약해둔 덕분에 나머지는 입주박람회도 보면서 천천히 준비할 수 있겠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이 기록은 불광 NC백화점 가구관의 에몬스와 메종드 그린에서 친절하게 상담받았던 기억도 남기고 싶어 작성한 내돈내산 후기입니다. 메종드 그린에서는 오래 고민하며 상담받고도 구매하지 못해 죄송한 마음이 남았습니다. 다음에 필요한 가구가 생기면 다시 들러보고 싶어요.

다만 이 시점에는 계약까지만 마친 상태였습니다. 소파와 식탁의 실제 내구성이나 장기간 사용감은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빔프로젝터장... 경험자의 도움이 여전히 절실했던 입주 준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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