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구] 슬립퍼를 주문해두고도 결정을 못 한 침대 선택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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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주를 준비하면서 침대를 고르기 시작했다. 브랜드와 사이즈, 기능을 하나씩 따져 보니 후보가 슬립퍼 라지킹, 코웨이 스마트매트리스 라지킹, 슬로우베드 모션 슈퍼싱글 두 대까지 좁혀졌다. 쇼룸에서 직접 누워보고 리모컨도 만져봤는데, 각자 마음에 드는 이유가 달라 하나를 고르기가 쉽지 않았다. ㅠ_ㅠ

슬립퍼는 탄탄한 스프링 구조와 독립 쿠션감이 마음에 들었다. 허리가 가끔 아파 단단한 타입을 선호하는 내게 몸을 고르게 받쳐주는 느낌이 괜찮았다. 쇼룸에서 누워본 인상으로는 체형이 다른 두 사람이 함께 써도 꺼짐이 비교적 적을 것 같았다. 다만 라지킹이라 부피가 크고, 방이 넉넉하지 않으면 답답해 보일 수도 있겠다 싶었다.
코웨이 스마트매트리스 라지킹은 스마트 기능이 눈에 들어왔다. 체압을 측정하고 오래 사용해도 지지력이 떨어지지 않도록 관리한다는 설명이 흥미로웠다. 수면 패턴이 불규칙한 편이라 체압 변화를 중간중간 확인한다는 부분도 궁금했다. 사용자 후기에서 꼼꼼한 AS와 월정액 프로그램 이야기를 본 것도 마음이 갔던 이유다.
기능이 다양하니 가격도 만만치 않았다. 당시 비교 금액으로는 코웨이 매트리스가 800만원을 넘었고 프레임은 별도였다. 스마트 기능이 끌려도 총액을 생각하면 쉽게 결정하기 어려웠다.
슬로우베드 모션은 슈퍼싱글 두 대를 각자 조절하는 방식이었다. 책을 읽거나 TV를 볼 때 등받이 각도를 바꿀 수 있고, 직접 전동 리모컨을 움직여보니 구동도 부드러웠다. 두 침대가 분리돼 있어 배우자의 뒤척임에 덜 방해받을 것 같다는 점도 좋았다. 반면 가운데 틈이 생기는 문제와 침대마다 전원선을 연결해야 하는 배선이 걸렸다. 두 대를 사야 해서 비용도 올라갔다. 당시 비교한 금액은 프레임 포함 약 540만원이었다.

세 후보의 장단점을 적어 놓고 보니 가격 차이도 컸다. 슬립퍼는 매트리스가 200만원 초반, 프레임이 100만원대라고 기록해뒀다. 코웨이는 프레임 별도에 800만원이 넘었고, 슬로우베드 모션은 프레임 포함 약 540만원이었다.
그때는 네이버 라이브 특가가 매장보다 약 40만원 저렴해 보여 슬립퍼를 가장 고급 사양으로 우선 주문해뒀다. 취소할 수 있으니 결정은 아직 바뀔 수 있었다. 단순히 비싸거나 유명한 브랜드를 고르는 것보다 우리 부부가 실제로 필요한 기능과 만족도를 먼저 보자는 생각은 있었는데, 셋 중 하나를 포기하기가 쉽지 않았다.
당시 기록에는 이번 주 안에 정하겠다고 적혀 있다. 슬립퍼를 주문해두고도 계속 고민했던 걸 보면 마음이 아직 정해진 건 아니었던 것 같다. 너무 헷갈렸어요 ㅠ_ㅠ 여러분이라면 어떤 기준으로 고르실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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